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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19. 19:09 |
22년에 몸이 아파서 23년 1학기까지
1년 휴학을 하면서 느낀게 있다면 건강이 최고라는 것을 뼈저리게 느꺘다
세번째 수술을 하고 어느정도 재활을 하고 몸이 괜찮아 진 후 한가지 목표를 세웠다.
나이들면 할수 없는것들, 젊은 시기에만 할수 있는것들은 꼭 하고싶을떄 하고 살자 였다.
테크덕후에게 하고싶은걸 하며 살자라는게 무엇을 의미하냐고 물으면
당연히 갖고싶었던 제품들, 눈길이 가는 신제품들 하나씩 짧게라도 나이들기전에 써보는것이 아닐까 라고 대답하고 싶다
나는 늦둥이 막내로, 옛날 세대의 부모님 밑에서 자랐고, 옛날 세대분들 답게
전자기기 구매에 매우 부정적인 시선들을 가지고 계서서 성인이 되기전까지는 거의 아무것도 사지 못했다.
휴학했을떈 생전 공부나 하라며 못하게 했던 알바도 해보고, 군대에서 모은돈까지 합해서
생전 갖고 싶었으나 사지 못했던 애플 풀세트도 맞춰보고, 2021년까지 I5 2세대를 쓰다가
내가 돈 모아서 5600x달린 개인 데스크탑도 바꾸고, 한떄 앓이 했던 V60도 들여서 써보고,
픽셀도 들여서 써보고, 한번은 LG폰에 꽃혀서 G시리즈도 몇개 모아보고
또 내가 어린 시절에 갖고 싶었는데 못만져봤던 스마트폰들을 거의 한번씩 사서 써보고 방출 했던거 같다.
돌아보면 전자기기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나쁘지 않은 한해를 보냈구나 라고
자신에게 말해주고 싶다.
2024년 첫 내돈내산은
내가 사고 가장 후회했던 맥북프로 M1을 신제품으로 바꾸는것으로 시작하였고,
또 요샌 엑스페리아에 꽂혀서 V60의 자리를 대체하고자 눈에 불을 켜고 매물을 찾고있다.
초반에는 모든 기기에 관심을 가지고 열정이 불타올랐었던 적도 있었지만,
한번 열정이 식은후에는 특정 기기 하나에 꽃혀서 그 기기 구매를 갈망하고,
죽기전에는 꼭 한번 써보고 싶어하는 형태의 열정의 불꽃이 다시 붙었다.
이 열정을 계속이어 2024년부터는 학업을 잘 마무리 짓고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는것을 첫 목표로 하여, 자리를 잡고 나면
내 데스크탑을 NZXT풀세트로 맞추는 메인 목표와, 현재 진행중인 엑스페리아 구매 서브목표1, 또 최근에 꽃힌 Xcode 공부라는 서브목표 2, 그리고 계속 새로운 곳에 꽂혀서 차차 생길서브목표 3,4,5 … 등등을 달성하여,
당장 내일 죽더라도 아 여태껏 갖고 싶었던 기기들을 많이 써봤구나 , 테크덕후로써 잘 살아왔구나 하며 웃으면서 죽을수 있는게 내 목표이며,
그걸 이룰수 있도록 2024년의 나에게 격려의 편지를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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